부산지역 고교생 집단 식중독 증세

  • 등록 2003.06.27 14:4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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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을 앞두고 각종 전염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학생들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일으켜 보건당국에 비상에 걸렸다.

지난 26일 부산 북구 낙동고 학생 142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인 데 이어 같은 날 금정구 노포동에 위치한 브니엘고 학생 99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27일 부산시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낙생고 학생들은 지난 25일 학교 위탁급식업체가 조리한 점심과 저녁 급식을 한 뒤 복통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며 “현재는 2명의 입원학생들도 퇴원했으며 증세도 호전되고 있다”고 말했다.

낙동고는 삼보유통(대표 이용우)에서 위탁급식 형태로 제공되고 있으며 식중독의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당분간 오전 수업만 실시할 예정이다.

또 부산 금정구 노포동 브니엘고 학생들은 식수로 인해 식중독에 걸린 것으로 일단 파악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학교는 상수도가 보급이 안돼 지하수를 정수기로 연결해 음용해 왔는데 최근 배가 아프다는 학생들이 많이 발생해 지난 25일 수질검사 결과 다량의 일반세균이 검출돼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정밀 조사 결과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겠지만 집단 급식에 의한 식중독 발생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종건 기자 fost@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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