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그룹-삼정, '대선주조 인수' 컨소시엄

  • 등록 2011.02.24 10: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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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조 인수전에 함께 나선 부산 대표 조선기자재 전문기업 비엔그룹과 부산 중견 건설기업 삼정이 대선주조 인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조성제 비엔그룹 회장과 이근철 삼정 회장은 2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주조 인수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컨소시엄 명칭은 '삼정ㆍ비엔그룹 컨소시엄'으로 하기로 했다. 컨소시엄 대표 주간사는 비엔그룹 계열사인 비엔스틸라㈜가 맡기로 했다.

양 회사는 대선주조의 기존 근로자들의 고용을 완전 승계하고 경영직과 관리직은 공개채용 방식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양 회사는 50대 50의 동등한 비율로 투자하고 권리 행사와 의무 이행도 평등하게 하기로 했다.

조 회장과 이 회장은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를 되살리기 위해 두 회사가 함께 노력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부산의 향토기업인 대선주조를 같은 향토기업인 두 회사가 인수해 부산시민을 위한 복지ㆍ문화ㆍ장학사업을 전개하는 등 부산 대표 시민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재매각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한 대선주조 채권단은 인수의향서를 낸 기업들에게서 25일까지 입찰제안서를 받아 이르면 다음 달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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