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비위생 한약' 제조 등 판매 6곳 적발

  • 등록 2011.02.16 10: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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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특별사법경찰지원과(특사경)는 곰팡이가 핀 감초를 한약재로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으로 한약을 만들어 유통한 업소 6곳을 적발해 업주를 약사법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소 중 남구의 한 한약제조업소는 쓰레기와 먼지가 가득한 곳에서 약을 제조했으며, 곰팡이가 핀 감초를 허가받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다 탈색처리한 후 규격품으로 제조해 판매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해운대구의 한 한약도매상은 거래처의 폐업으로 반품된 한약재를 회수해 다른 회사의 포장지로 재포장하고 나서 유효기간을 멋대로 연장하기도 했다.

이밖에 금정구의 한 한약도매상은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채 10억원 상당의 한약재를 한의원 등에 공급하다 적발됐다.

특사경 관계자는 "일부 불법 업소는 단속을 피하려고 출입문을 걸어 잠근 채 불법으로 의약품을 제조했으며 화장실 바닥 등 비위생적인 장소에 약재를 보관한 예도 있었다"면서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불법 한약 제조업소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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