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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피조개 국산 둔갑 일본 수출한 업체 적발

  • 등록 2010.12.30 15: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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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서는 북한산 피조개를 수입해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일본으로 수출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사천의 A업체를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A업체는 중국과 북한산 피조개 반제품을 수입해 가공처리한 후 국산으로 라벨을 부착하는 방법으로 지난 2008년 3월부터 10회에 걸쳐 900㎏(수출가 4600만원)을 일본으로 수출해 부당 이득을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업체가 후생노동성 산하 검역소가 실시하는 검사명령을 면제받기 위해 피조개수협에서 발급하는 원산지증명서를 허위로 발급받은 것으로 보여 추가 수사 중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연말연시 수입수산물 원산지 허위·둔갑표시 등 외사사범에 대한 단속을 확대해 불법행위를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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