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 이종현씨(58·사진)가 ‘2010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에 선정됐다.
경남농업기술원은 고부가가치농업 실현을 위해 새로운 농업기술 개발과 실천을 통해 농업과 농촌 변화를 선도하며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되는 농업인을 선발해 시상하는 ‘2010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에 고성군 이종현씨가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급변하는 국제 농업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선도할 농업 각 분야별 최고 기술자를 선발하는 이 제도는 농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농업기술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은 식량, 채소, 화훼와 특작분야에서 각각 1명씩 선발했으며 채소 분야에 농촌지도자경남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종현씨가 선정됐다.
이번 명인 선발에서는 각 분야별 최고 명인으로서 독창성과 전문성, 그리고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각 분야에서 최고 명인 1명을 선발했다.
이 씨는 산야에서 자생하는 취나물을 농경지에 재배해 농업인의 새로운 소득 작목으로 육성하고 품질 향상을 위한 재배기술 개발을 통해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한 녹색채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취나물 재배에서부터 품종개발, 유통에 이르는 폭넓은 지식을 겸비한 지역농업 발전의 참 일꾼이라는 점이 명인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채소분야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에 선정된 이종현 회장은 500만원의 포상금과 함께 인증패를 받았으며 앞으로 농촌진흥사업에 관한 각종 시범사업의 우선지원과 교육강사 위촉 등 혜택이 주어진다.
경남농기원 송근우 원장은 “지난해에 2명, 올해 1명 등 모두 3명의 명인에 대해 창의적이고 자주적인 지식농업의 중심인력으로서 새로운 농업기술 파급의 견인차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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