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조리사의 사랑을 나누는 김장행사

  • 등록 2010.12.20 10: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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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교육지청 소속 학교조리사들은 18일 오전 9시부터 김해 외동 소재 경운초등학교 급식소에서 불우학생 돕기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가졌다.

이번 김장담그기 행사는 김해교육지청의 학교조리사회(회장 전영심)가 주관했으며, 김해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 후원으로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해지역 내 학교조리사 38명과 함께 김해교육지청 교육가족 및 배달 자원봉사자 20여명, 김해 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 직원 등 70여명이 동참해, 김장담그기 행사가 진행됐다.

현장을 방문한 유원태 김해교육장은 “학교조리사들의 손끝으로 불우한 학생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마음을 격려하면서 수고가 많다”면서 “올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행사가 계속 이어져 훈훈한 우리 학교급식 사랑 나눔의 정신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친환경으로 재배한 500여포기의 배추와 무 500kg은 김해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에서 후원해 총 1,500kg의 배추김치, 깍두기를 만들어 김해시내 거주 어려운 학생 100여명에게 배추김치 10kg, 깍두기 5kg씩 포장해 각 가정으로 전달했다.

김해학교조리사회는 2003년부터 매년 불우학생 돕기 김장을 실시해 왔지만 특히 올해는 배추파동과 채소값 등 인상으로 인해 김장을 담그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후문이다.

김해친환경농산물영농조합법인 오종국 대표는 “올해 경우 배추파동으로 농산물취급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경제적인 부담감이 적지 않았지만 학교급식조리사들이 담근 김장김치가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소중하고 값진 사랑의 김장김치가 될 것”이라며 “훈훈한 정과 사랑을 실천하는 김해교육지청 급식교육가족들이 아름답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영심 김해 학교급식조리사회장은 “매년 12월이면 김장을 담가서 나눠줬는데 채소 값이 비싸다고 포기할 수 없었다”며 “이런 때 일수록 어려운 불우학생들은 더 힘들거라 생각하면서 올해로 8회째를 맞아 조리사들의 손끝으로 불우한 이웃을 돌아보게 돼 보람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사랑의 김장행사가 이어 지도록 “배추?무 파동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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