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부산지역 겨냥 '사투리 광고' 눈길

  • 등록 2010.12.10 16: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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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하노 안마시고~” 오비맥주, 카스 '사투리 광고' 눈길 끈다.

주류업체들이 연말연시 성수기를 맞아 이벤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소비자들을 겨냥한 '사투리 광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비맥주는 12월부터 부산사투리 버전의 '카스'(사진)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이번 광고는 아이돌그룹인 2PM 여섯 멤버들이 산악자전거로 거친 산길을 따라 달리고 추운 날씨에도 강 속에 들어가 플라잉 낚시를 하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2PM의 멤버 가운데 부산 출신인 우영이 사투리로 영화 '친구'의 한 장면을 패러디해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 '머하노 안마시고~' 등의 경상도 사투리 대사를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OB맥주 관계자는 “광고촬영 당시 우연히 애드리브로 한 것인데 반응이 좋아서 별도로 편집을 하게 됐다”며 “부산지역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부산에는 '전국 버전'이 아닌 '사투리 버전'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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