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쓰레기는 현대인들의 잘못된 소비습관이 낳은 대표적인 환경문제이다. 연간 18조원 낭비와 함께 엄청나게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로 막대한 식량자원이 낭비되고 있으며 매립,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우리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만큼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이익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생활실천수칙을 제정해 실천해야 한다.
먼저 가정에서는 알뜰한 식사 준비를 하여 가정건강과 환경을 보호하고 음식점 고객은 먹을 만큼 주문하며 음식점 업주는 고객의 식사량에 맞춰야 한다. 단체급식업소도 알맞게 준비해야 한다.
또한 식단 계획을 세워서 필요한 식품만 구입해야 한다. 식품은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유통기한이 지나 쓰레기로 버리는 경우가 있다. 식단을 잘 짜서 계획적으로 장을 본다면 이런 낭비를 막고 음식물 쓰레기도 줄일 수 있다.
냉장고에 뭐가 들어 있는 지 온 가족이 알아야 한다. 냉장고 청소 정리정돈을 한달에 한 번도 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냉장고 정리하는 날을 따로 정하고 식품 품목과 날짜를 써 붙여야 한다. 식단을 짜기도 편리하고 냉장고 사용도 아주 효율적으로 바뀐다.
냉장고에 넣을 땐 구입날짜 순서대로 속이 보이는 그릇을 사용한다. 어떤 음식이 들어 있는 지 잘 모르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속이 보이는 그릇에 넣어 두면 깜빡 잊어서 상하는 일이 훨씬 줄어든다. 냉장고에 든 음식을 또다시 사서 낭비하는 일을 없애야 한다.
생식품은 바로 손질해서 조리하고 보관한다. 야채나 생선 같은 생식품은 시간이 지날수록 버리는 부분이 많아진다. 사 온 후 곧바로 한 끼 분량으로 나눠 냉장고에 넣어 둔다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줄어든다.
가족의 건강과 식사량에 맞춰 조리한다. 음식물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 두면 신선도와 맛이 떨어진다. 계량도구의 사용을 생활화 하면 낭비를 막고 맛내는데 도움이 된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먹을 만큼 덜어서 남기지 않고 먹는다. 한 톨의 쌀과 한 개의 감자가 어떻게 해서 식탁에 오르게 되었는 지를 생각한다면 감사의 마음이 저절로 생긴다. 어릴때부터 음식을 먹을 만큼 덜어 먹는 습관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
음식물은 소중한 식량자원인 동시에 에너지 덩어리이다.
하루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는 1만5000여톤에 달한다. 평균 한 사람의 하루 섭취량은 2㎏남짓이다. 유통, 조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식재료 쓰레기를 제외하더라도 하루 320만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다. 이를 돈으로 따지면 연간 18조원에 이른다.
2012년에는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자원과 에너지 낭비액이 25조에 이를 것이라는 환경부 추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