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홍삼 성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중부대 산학협력단에서 생산하는 홍삼브랜드인 '충심명작' 제품의 인기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17일 대학에 따르면 최근 '물엿 섞인 홍삼농축액' 등 홍삼 성분을 조작한 업체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는 가운데 중부대 산학협력단에서 생산하는 홍삼제품 브랜드인 '충심명작'에 대한 주문은 약 두배 가량 증가했다.
'홍삼액' 기준으로 지난달까지 하루 30건 정도의 주문이 있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하루 70~80건으로 늘어났으며, '100% 홍삼' 성분으로 제조된 '충심명작' 제품에 대한 문의전화도 폭주하고 있다.
지역연고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지식경제부와 충남도가 후원하는 '충심명작'은 국가 공인 식품.기능식품 위생검사기관인 중부대 산학협력단 생명과학분석센터의 유해물질 안전성 검사를 반드시 거친 뒤에야 시중에 판매되기에 믿을만하다는 것이 대학측의 설명이다.
대학은 '고려인삼'을 명품으로 여기는 중국시장도 발 빠르게 공략하고 있다.
지난 8월 중국 심천 한중경제무역촉진협회와 MOU를 체결한 뒤 중국 심천무역특구 내 위치한 화남성에 충심명작 홍삼 해외전시판매장 1호점을 개설하기도 했다.
강신정 중부대 산학협력단장은 "심천시내 14개 백화점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 내 각 성마다 조성되는 대형유통단지에도 판매점을 개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교가 위치한 충남 금산의 특산물인 인삼과 한방재료를 활용, 학교기업인 '로하스생명과학연구소'가 개발한 한방화장품 '한수단(韓秀丹)'도 수익창출 뿐 아니라 화장품과학과 학생들의 실습과 취업, 장학금 지급 등에 기여하고 있다.
로하스생명과학연구소에서는 항면역성 흑홍삼 제품과 남성용 화장품, 흑홍삼차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친환경 한방소재와 나노 리포좀 약품 전달 시스템을 적용한 한방아토피 화장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
최희선 중부대 총장은 "'충심명작'과 '한수단'의 브랜드 파워는 대학의 명성을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는 시너지효과를 제공하고 있다"며 "학과 특성화와 산학협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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