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업체 페르노리카코리아(대표 프랭크 라페르)는 16일 오크통에서 19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 원액을 사용한 신제품 '임페리얼19 퀀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으로 위스키는 원액 숙성 기간에 따라 6년, 12년, 17년, 21년 순으로 출시되는 데 최근 수석밀레니엄이 22년산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페르노리카코리아가 19년산을 출시하면서 국산 위스키의 연식이 더욱 다양해졌다.

이들 업체들이 이처럼 변형 위스키를 잇따라 내놓은 것은 최근 소비자들이 고급 위스키 선호도가 높아진 데 따른 틈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페리얼19 퀀텀은 최신 유행을 추구하면서도 자신만의 취향과 스타일을 지닌 30-40대를 상징하는 '위버스타일(Uber Style)'에 대한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설명했다.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엄선한 19년 이상의 원액을 사용해 부드러운 꽃 향기와 은은한 감초 향미가 풍부하면서 동시에 오렌지 맛을 낸다고 이 회사는 덧붙였다.

병 디자인도 위버스타일 특유의 '자신감'과 '당당함'을 반영해 병의 측면을 견고하게 감싼 심플한 실버 프레임 장식으로 남성미를 강조했다.

라페르 사장은 "신제품은 기존 임페리얼의 브랜드 가치를 잘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정체된 위스키 시장에 변화의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