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식물공장' 관심.."16모작 가능"

  • 등록 2010.10.28 15: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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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농업기술로 연중 16모작까지 가능한 식물공장이 가동돼 농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 함양에 있는 리프레시 함양는 함양읍 웅곡리 일원 3천751㎡에 돔형 식물공장 5채(채당 169㎡)를 지어 상추 등 엽채류를 재배하고 있다.

식물공장은 온ㆍ습도와 빛, 이산화탄소 농도, 배양액 등 재배환경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에 상관없이 식물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재배시스템이다.

식물공장은 식물 성장에 필요한 빛을 제공하는 발광다이오드(LED)와 자연환경과 같은 온도와 수분을 맞추는 환경제어시스템, 그리고 식물을 기르는 여러 층의 재배틀을 갖추고 있다.

기존 시험용 식물공장처럼 수경재배 방식이 아니라 자체 개발한 배합토를 사용하는 토경재배 방식이어서 엽채류뿐 아니라 근채류까지 재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이 배합토는 일반 하우스에서 상추를 13~15일만에 수확할 수 있어 최대 16모작까지 가능하고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병해충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 함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엽채류를 기준으로 하면 식물공장 1채에 최대 11개 층의 재배틀을 설치하면 일반 하우스 9900㎡(3000평)의 생산량과 맞먹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소규모 시험용이 아닌 양산체제를 갖춘 식물공장인 셈이다.

이 회사는 채당 4억원으로 일반 농가와 작목반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함양 박주성 상무이사는 "식물공장은 최적화된 조건으로 안정적인 생산량을 유지할 수 있어 채소 파동에 대비할 수 있으며 좁은 공간에서 많은 양을 재배해 농민소득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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