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하점면 부근리 고인돌 광장에서 열린 고인돌 축제장에서 안덕수 강화군수는 "고인돌 축제를 통해서 강화군의 진면목을 알려야"한다는 데에 힘을 싣었다.
인구 3분의 1이 농업인
강화군은 인구의 35%인 2만3천명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고, 전체 면적의 40%인 1만1천600ha가 농경지로 섬 지역이면서도 보기 드물게 농업이 주업입니다.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농업인이 잘사는 것, 그것이 강화가 잘살고 발전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강화는 쌀을 비롯한 고구마, 인삼, 약쑥, 순무 등 농업소득이 주종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1차 농산물보다는 가공된 2차 농산물의 생산?판매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이의 일환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유통분야 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으며 산지농산물유통센터 건립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강화약쑥과 순무 육성 지원
강화군은 고부가가치 농업창출을 위한 쌀소득 대체 특화작목으로 강화약쑥과 순무를 육성 지원하고 있습니다. 최근 강화군농업기술센터 내에 특화작목연구소를 개소하고 전문연구 인력을 중심으로 강화약쑥과 순무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고 현장 애로기술 지원 및 가공품 개발 등을 통해 강화약쑥, 순무의 경쟁력 강화에 진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화군은 강화약쑥과 순무에 대한 학술용역연구 결과로 특허출원 8종 및 약쑥 캐릭터와 엠블렘을 제작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습니다. 강화약쑥의 산업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우량 종묘 보급 사업을 전개해 현재 4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했습니다.
고품질 친환경농업 추진
특히 강화군의 주요 농정시책중 하나가 친환경농업입니다. 단순한 생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상품생산과 유통판매가 함께 어우러지도록 하겠습니다. 강화군의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800여ha로, 전체 농경지 면적의 7%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농업인들의 성향도 친환경농업 마인드로 상당히 많이 전환됐습니다.
강화군은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친환경유기질 비료지원과 우렁이 입식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고 우수 농산물 생산을 위해 못자리용 인공상토, 토양개량제, 곡물건조기, 농가용 저온저장고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간 2억5천만원을 들여 강화군의 우수한 농축산물을 인천지역 전체 학교에 급식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는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친환경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미래의 소비자 확보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화 순무, 인삼 등 특산품의 고향
강화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 쌓인 해양성 기후와 지역의 30% 이상이 바다를 막은 간척지로서 쌀의 질을 높이는 마그네슘과 미네랄이 풍부해 쌀의 재배지로서 최적지입니다. 뿐아니라 세계가 주목하는 효능의 강화약쑥, 허준의 동의보감에 기록된 강화순무, 고려인삼의 전통과 맥을 이어온 강화인삼, 단물이 많아 시원한 맛이 일품인 강화섬배, 달콤하고 싱그러운 맛과 향의 강화섬포도, 달고 맛있는 강화속노랑고구마, 신선한 무공해 강화오이, 저장성이 좋은 강화마늘, 맛과 영양가가 높은 강화 새우젓, 고소하고 담백한 강화밴댕이젓 등 특산물이 많습니다.
다양한 문화재 산재
강화에는 다양한 문화재가 강화전역에 산재해 있습니다. 강화갯벌과 같은 뛰어난 자연유산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 된 강화고인돌이 있고 국가지정문화재로는 정수사 법당, 하점면 오층석탑, 강화동총, 석재여래상 등 8개의 보물이 있습니다.
사적으로는 고려궁지, 강화산성, 고려왕릉 등 16개소와 함께 천연기념물 4개소, 무형문화재로는 완초장, 고창굿 등이 있습니다. 또 인천시 지방문화재가 75점, 강화군 향토유적 20점 등 지정된 문화재가 104개소, 아직 지정 받지 못한 400여개소의 주요문화유적이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강화문화권을 7대 문화재 유적정비지역으로 97년에 지정하고 매년 40~50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나 강화군에 산재해 있는 역사유적이 너무 많아 복원하고 가꾸기에는 너무 부족합니다. 2009년의 도시엑스포, 2014년의 아시안 게임에 맞추어 강화군에도 필요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뛸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