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위 급식지원센터 설립 바람직”

  • 등록 2010.10.21 11:4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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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식자재문제 해결책의 하나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광역단위로 설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경남도의회에서 경남교육발전연구회(회장 조재규) 주관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효율적인 설립방안’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승용 위원은 ‘경기도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타당성 분석’ 주제발표를 통해 “시군마다 개별적으로 지원센터 설립시 특성도 다를 뿐 만 아니라 시군에 따라 과잉 또는 과부족 문제가 발생 한다”고 지적하면서 “친환경농산물의 생산 및 소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수의 시군을 포괄하는 광역단위 공급체계 설립이 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거창군학교급식지원센터 이환철 단장은 앞서 “2011년 학교급식지원센터 개소를 목표로 장성, 오창, 순천, 나주, 영주 등 선진지를 벤치마킹해서 올해 5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이 달 들어 실시 설계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라며 경과 과정을 설명했다.

이 단장은 “건립사업비가 계획보다 5억 원 증액되고 급식지원센터 운영비가 연간 6억 원(2011년 3억) 소요 돼 열악한 군 재정 형편상 7억 원의 예산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도에서 거창군에 시범적으로 건립·운영해 다른 지자체로 확을 할 것인지 판단하기위한 시범사업인 만큼 7억 원(시설비 5억, 운영비 2억)을 도비로 지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경남교육발전연구회 조재규 회장은 “학교급식을 실시한 이후 지금까지 거의 매년 수많은 급식사고가 일어났고 최근 급식비리가 드러나 모두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며 “해결방안으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다각도로 검토해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전국에서 가장 앞장서서 시범사업을 펼치고 있는 경기도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사례를 예를 두고, 경남도 전체 시군학교에 효율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하기에 적절한 학교급식지원센터의 수와 규모, 입지조건에 대한 비교분석 등 최적의 학교급식지원센터 설립방향을 모색하는 토론이 전개됐다.

이와 함께 거창군에서 추진 중인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계획을 살펴보고 문제점 및 궁금한 사항에 관하여 집중 토의했다.

한편 지난 9월 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주관으로 개최한 교육비리 해결책 모색을 위한 토론회에서도 학교급식지원센터가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됐다. 영남취재부 석우동 기자. 10. 21

경남도는 올해 시범적으로 거창군에 학교급식지원센터를 건립한데 이어 내년에는 중부지역 1개소를 건립하는 등 연차적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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