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대(대장 정유순)는 최근 임진강수계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군 관내 157개소의 환경오염물질배출업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환경 불법행위를 해온 32개소(20.4%)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구체적 적발내용은 ▲무허가 폐수배출시설 설치해 조업한 영창섬유, 성신섬유 등 7개소 ▲ 무허가(신고)대기배출시설 설치·운영한 정원실업, 신영기공, 유일산업 등 10개소에 고발 및 사용중지명령 내려졌고, ▲폐수를 배출허용기준 초과 방류한 한성섬유, 창영기업, 영우섬유 3개소는 개선명령 및 배출부과금 처분을 내리고 ▲부과대기오염방지시설 부적정운영, 폐기물보관기준 등을 위반한 성신금속, 삼희도금, 성남화학 등 17개소는 고발·경고 및 과태료 부과했다.
환경감시대의 관계자는 이같은 위반 사례의 원인으로 "자치단체의 단속 의지 부족과, 영세업체들의 불경기로 인한 환경시설에 적극적인 투자를 기피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강환경감시대는 관할 구역의 상수원 수질보전지역, 환경오염이 심각한 지역내 배출업소 및 환경법령 반복 위반업소 등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기획단속을 통한 위법행위 적발에 집중, 단속의 실효성을 높이고, 검찰 및 자치단체와의 공조체제로 관할구역내 환경범죄에 강력히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