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세레타이드'가 유사약품 및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단독 복용 시 보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의 폐기능과 COPD 증상을 신속히 개선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8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99차 미국 흉부학회 연례회의(ATS, American Thoracic Society Annual Conference)에서 발표된 연구 자료에 의하면 중증 COPD 환자 1천456 명을 대상으로 1년간 위약, 살메테롤, 플루티카손을 각각 단독 투여했을 경우와 세레타이드를 투여했을 경우를 비교시험한 결과, 세레타이드를 최초 복용한 24시간 이내 COPD 환자의 폐기능이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투여일로부터 14일까지의 평균 개선 수치를 비교한 결과, 세레타이드 투여 군은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유사제품의 단독 처방 군보다 높은 개선효과를 보였으며, 이는 살메테롤, 플루티카손 단독 처방 시 나타난 개선 수치를 합친 것보다 높았다.
아울러 호흡 곤란, 기침 등 전형적인 COPD 증상도 유의적으로 개선됐으며, 속효성 기관지 확장제 사용 횟수를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덴마크 코펜하겐 Hvidovre병원 Jocgen Vestbo 박사는 "세레타이드의 사용이 장기간에 걸쳐 폐기능 개선과 급작스런 증상 악화를 크게 감소시킨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세레타이드의 신속한 COPD개선 효과는 장기적 치료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