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작황부진으로 수입 과일 시장 점령

  • 등록 2010.06.21 17: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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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과일이 6월 들어서도 과일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특히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수입 과일이 매장의 주요 품목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예년에는 보통 5월 중에 마무리되던 수입과일 시장이다.

수입통계 분석에서도 수입 과일의 영향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최근 발표한 관측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오렌지 수입량이 평년 같은 기간보다 50%나 많은 1만4308t을 기록한 데 이어 이달에도 평년 대비 두 배 이상 많은 4000t가량이 수입될 것으로 예측됐다.

칠레산 포도 역시 소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6월 수입량이 평년 대비 40% 이상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처럼 수입 과일의 영향력이 오래 유지되고 있는 것은 국산 과일의 작황부진 여파 때문이다.

정호근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팀장은 “봄철 이상기후에 따른 국산 과일의 작황 부진으로 출하가 지연되고 값이 높게 형성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값싼 수입 과일에 소비가 몰렸고 그 여파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추세는 조만간 하향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최근 들어 수박과 참외 등 제철과일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소비가 햇과일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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