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조기재배 전국최대 시설하우스 주산지인 함안지역에도 이상기후의 피해로, 생산된 수박이 예년 보다 평균 중량이 2kg이상 줄어들어, 평균 농가소득이 1/3이상 감소가 예상돼 수박재배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함안 수박을 판촉하기 위한 행사가 서울에서 마련됐다.
함안군농협연합사업단과 함안수박축제위원회에서는 농가들이 피땀 흘려 생산된 소과(작은) 수박이라도 대도시소비자들에게 판매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수박축제위원과, 관계공무원, 생산농가 대표 등 30여 명이 농협유통 양재점과 롯데마트 월드점에서 홍보 시식행사를 가졌다.
조경래 농협함안군지부장은 “수박재배 농가의 심각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들어 주기 위해 수도권 대형유통업체를 찾아 수박을 홍보 판매함으로써 농가를 돕는다는 절박한 마음에서 판촉행사를 실시하게 됨을 말하고, 대형유통업체와 수박재배 농가가 상호 협력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농협연합사업단에서 노력을 다하고 이상 기후에 시름을 앓고 있는 농가에 희망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함안수박축제위원회 이성호 위원장은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제17회 함안수박축제행사는 천안함 사고와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겹쳐 놀이성 축제를 대폭 축소해 함안수박 홍보에 비중을 두고 수박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아름다운 나눔의 주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내실 있고 알찬 함안수박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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