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보양식품 ‘상어’

  • 등록 2010.04.16 10: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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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는 전 세계의 외양에 널리 분포한다. 몸길이는 콜롬비아의 바다에 사는 상어의 경우 16㎝밖에 되지 않을 정도로 작으며, 가장 큰 상어인 고래상어는 최대 18m까지 성장하는 등 종류에 따라 크기가 다양하다. 한국에서 발견되는 상어 가운데 가장 작은 상어는 두툽상어과의 불범상어로 몸길이가 50㎝밖에 되지 않는다.

몸은 머리·몸통·꼬리·지느러미의 4부로 구분되고, 체형은 방추형이다. 일반적으로 지느러미가 발달돼 있으며, 등지느러미에 강한 가시를 가진 것도 있다.

몸의 표면은 방패비늘로 덮여 있어 만지면 꺼끌꺼끌하다. 골격은 모두 연골로 돼 있고, 이는 잘 발달돼 있어 분류학상의 중요점이 되고 있다. 상어 육질은 지방 함량은 낮고 DHA·EPA과 같은 항고혈압, 항산화, 항노화성 생리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그래서 기능성 건강보조 식품으로 가치가 높다.

상어의 연골 및 지느러미에는 콘드로이틴 황산, 콜라겐이 많아 산업적으로도 이용 가능하고, 상어의 간에 들어있는 스쿠알렌, 펩타이드 성분은 암·동맥경화·당뇨병 등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이 있다.

또한 조류독감이나 광우병 등과 같이 식품관련 질병이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나 사회적으로부터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반면 상어는 강하고 효율적인 면역체계를 가졌다. 혈액에 있는 항체가 수많은 화학물질로부터 상어를 보호해 줄뿐만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의 감염에도 성공적으로 대항한다.

암에 걸리지 않으며 지구상의 생물 중에서 가장 건강하다는 상어는 다른 동물과는 다르게 몸에 뼈와 혈관이 없이 연골로 이뤄져 있고 이 연골을 통해 영양소를 몸에 공급한다.

암세포는 신생혈관에서 영양소의 공급을 받아 성장하기 때문에 신생혈관 생성을 저해하는 물질은 곧 항암작용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상어 연골은 칼슘과 인의 훌륭한 보급원이며 콘드로이친황산을 가지고 있는 뮤코다당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나 관절염 등의 질병을 치료하고 노화를 방지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이야말로 약보다 더 좋은 음식이 아닐수 없다.

상어 연골은 100% 자연산이며 독성이 없고 안전하며, 기본적으로는 식품으로 구분되는 영양제다. 상어는 유일하게 혈관이 없는 생물로써, 어떠한 병원체로부터도 오염되지 않는다.

이러한 상어 연골이 신생 혈관의 생성을 억제하고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가지는 것은 상어 연골이 건선이나 습진, 당뇨병성 망막질환, 류머티스성 관절염, 치질, 암 등과 싸우는데 있어서 기본 원리가 되고 있다.

돔배기에 대해 아시는분도 있겠지만 돔배기는 중남부 지역의 제수로 빠지지 않는 품목이다. 상어고기를 토막내 소금에 절인후 포를 떠 꼬지를 꿰어 산적을 해서 제상에 올린다. 돔배기는 가시가 없고 비린내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안동의 간고등어가 유명하듯이 영천장 하면 돔배기가 유명하다는 사실은 인근지역에서 다 아는 사실이다. 교통이 발달하지 않은 옛날 바다에서 떨어진 내륙지방 안동에서 생선을 섭취하기 위한 수단으로 간고등어가 발달한 맥락에서 본다면 영천지방의 돔배기가 유명한 이유는 쉽게 이해가 되는 이야기다.

돔배기의 어원은 ‘토막고기’의 의미로 경상북도 사투리에서 유래됐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쉽게 수긍이 가는 이야기다. 상어의 고기는 돔배기로 제사상에 올리고 상어고기의 껍데기는 손질해 피편을 만들어 주안상에 안주로 낸다.

상어내장요리는 다른 곱창이나 막창의 내장요리와는 달리 육질이 부드럽고 섬유질 근육으로만 형성돼 있어 복용시, 탄력적인 근육 강화, 연골조직 강화를 촉진 시켜 준다. 또한 콜라겐 성분이 들어 있어 노화방지에도 효과가 크다.

상어지느러미는 고대로부터 남녀노소 모두에게 이로우며 인체의 오장육부를 강화시키고 노화를 방지하는 음식으로 전해져왔다. 샥스(sark’s)는 상어라는 뜻이고 핀은 지느러미라는 뜻이다.

상어지느러미에는 각종 비타민 등의 성분이 많아 영양가치가 높고 특히 강장·보신·기미·주근깨·당뇨병 등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진시황이 즐겨먹던 산해진미로 기력이 허할 때 이걸 먹고 기력을 회복해 만리장성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샥스핀을 만들려면 우선 상어지느러미를 냄비에 물을 충분히 넣어 하루 전부터 삶아둔다. 그래야 지느러미가 부드러워진다. 삶을 때는 파잎, 마늘, 생강을 함께 넣고 삶아야 냄새가 없어지고 맛이 좋아진다.

게살은 가늘게 찢어 주고 계란을 흰자만 갈라서 풀어 놓아 둔다. 육수에 상어지느러미를 넣어 끓이면서 간장, 청주, 조미료,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게살을 넣어 끊여 준다. 녹말물을 넣어 농도를 맞추고 달걀흰자를 풀어 넣어 주면 완성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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