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건강식 ‘주꾸미’

  • 등록 2010.04.09 10: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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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는 해마다 봄이면 주꾸미 축제가 열릴 만큼 봄에 꼭 맛봐야하는 영양만점 건강식식품이다.

지금의 주꾸미는 전라남도와 충청남도에서는 쭈깨미, 경상남도에서는 쭈게미라고 불린다. 흔히 ‘쭈꾸미’로 부르지만 ‘주꾸미’가 정확한 이름이다.

쭈꾸미를 전어지에서는 ‘근이’로 표기하고 있다. ‘근이’라는 단어를 보고는 얼마나 토속적이고 옛 스러웠는지 ‘근이’가 쭈꾸미로 변한것은 문법적으로 ‘된소리되기’ 현상이며 전양전은 준어속명 죽금어로 표기하고 있어, 그 어원을 찾기가 난해하나 망조어나 죽금어 모두 순수한 우리말을 한자로 표기한데서 오면서 본뜻을 그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외 문어과 동물로는 문어와 왜문어, 낙지가 있으며, 모두 맛있는 음식 재료로 여긴다. 문어는 제사상에도 오를 만큼 극진한 대접을 받고 있으며, 낙지는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상의 해산물로 귀여움을 받는다.

여기에 비해 주꾸미는 천덕꾸러기이다.

말려지거나 젓갈로 담겨지지도 않으며 다양한 요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다. 몸집이 작은 탓에 살이 무르고 깊은 맛이 적기 때문이다.

이 천덕꾸러기 주꾸미가 딱 한 철 대접을 받는다. 주꾸미는 동백꽃 필 무렵에 알을 품는데, 이때의 주꾸미는 달기로는 낙지보다 나으며 쫀득한 식감은 문어에 견줄 만하다.

주꾸미의 다리의 개수를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다. 주꾸미의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 있는 것은 낙지와 비슷하나, 크기가 70㎝ 정도 되는 낙지에 견줘 몸길이 약 20㎝로 작은 편에 속한다.

한 팔이 긴 낙지와 달리, 8개의 팔은 거의 같은 길이이며 몸통부의 약 두 배 정도에 달한다. 몸통을 둘러싸고 있는 외투막은 달걀처럼 한쪽이 갸름하다. 눈과 눈 사이에 긴 사각형의 무늬가 있고 눈의 아래 양쪽에 바퀴 모양의 동그란 무늬가 있으며 모두 금색이다. 몸 빛깔은 변화가 많으나 대체로 자회색이다.

주꾸미는 수심 10m 정도 연안의 바위틈에 서식하며, 주로 밤에 활동하며, 산란기는 5∼6월이다. 봄이 돼 수온이 올라가면 먹이가 되는 새우가 많아지기 때문에 서해 연안으로 몰려든다.

그물로 잡거나 소라와 고둥의 빈껍데기를 이용한 전통적인 방식으로 잡기도 한다. 고둥, 전복 등의 껍데기를 몇 개씩 줄에 묶어서 바다 밑에 가라앉혀 놓으면 밤에 활동하던 주꾸미가 이 속에 들어간다.

산란기를 앞두고 알이 꽉 들어찬 것은 특히 맛이 좋기 때문에, 3~4월이 제철이다. 가을에도 잡히지만 알이 없기 때문에 맛이 떨어진다.

주꾸미의 효능을 알고 나면 더욱더 놀랄 것이다. 특히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이렇게 맛있는 주꾸미는 사랑받을 만하다.

또한 지방이 매우 적어 칼로리가 낮으면서 우리 몸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 좋고 피로회복에 아주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이는 바로 타우린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인데,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간장의 해독기능을 강화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줄여주며 근육의 피로회복을 도와준다고 하니 현대인들의 피로회복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된다고도 한다. 바로 DHA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두뇌발달에 좋으며 여성들의 빈혈마저도 해결해준다. 철분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빈혈에 좋다.

기타 효능으로 항암효과, 치질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데, 주꾸미의 먹물 속에는 항암작용과 위액분비를 촉진작용을 도와주는 물질이 있다.

옛날 어촌에서는 주꾸미 먹물을 이용해 치질을 치료했고, 여성들의 생리불순을 해소하는 데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한다.

이러한 쭈꾸미 구입 요령은 다리의 흡반이 뚜렷한 것을 고른다.

보관온도는 -20~0도 보관일 7일 정도이다.

보관법으로는 내장과 먹통을 제거한 주꾸미를 끊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헹군다. 먹을 만큼 비닐 팩에 담아 냉동보관 하면 된다.

손질법으로는 주꾸미의 머리 부분과 다리의 연결 된 부분을 칼집을 내 주고 먹물의 연결부분을 칼을 이용해 살짝 누르면서 밀어내 먹통을 제거하면 된다.

섭취방법은 살짝 데쳐서 초고추장 양념과 함께 회로 먹거나 볶아서 먹으면 고유의 주꾸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궁합음식은 돼지고기이다. 돼지고기는 지방과 콜레스테롤치가 높은 반면 주꾸미는 체내 콜레스테롤치를 내려주는 타우린이 다량 함유돼 돼지고기의 단점을 해결 해준다.

저칼로리면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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