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만감류가 전반적인 품질이 양호해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아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본격 출하되고 있는 지난해산 만감류 생산량은 한라봉 2만7939t, 천혜향 3225t, 청견 2324t 등으로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감류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품질을 앞세워 가격이 좋았던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조금 웃도는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품목별 가격 동향(도매시장 평균 기준)을 보면 한라봉(3kg) 1만3711원, 천혜향(3kg) 1만5412원, 청견(5kg) 1만5609원 등으로 비교적 높게 형성되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달 말까지 한라봉 9960t(전체의 35.6%), 천혜향 2290t(70.4%), 청견 406t(17.5%) 등인데, 한라봉은 직거래 및 직판 등을 감안할 때 70% 정도 출하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지향도 이달부터 출하가 시작되고 있는데, 산지에서 kg당 3500원 대에서 거래되는 등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만감류 값 호조세는 최근 시장에 출하되는 토마토와 딸기, 참외 등이 한파와 일조량 감소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등의 소비지 동향을 감안할 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냉해 피해와 고환율 등으로 위축됐던 오렌지 수입량이 올해에는 양호한 품질과 환율 안정세 등에 힘입어 지난해 7만t보다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변수가 예상되고 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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