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 먹고 커피 마시면 부작용"

  • 등록 2010.04.01 10:4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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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인이 들어 있는 커피나 초콜릿은 일부 감기약의 부작용을 증가시킬 수 있다. 우유는 몇몇 항생제의 효과를 떨어뜨리므로 동시에 먹지 않는 것이 좋다.

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약의 부작용을 높일 수 있는 커피와 초콜릿, 우유 등을 약과 함께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일부 감기약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어 커피나 초콜릿, 콜라와 함께 복용하면 카페인 섭취량이 갑작스럽게 많아져 두근거림과 불면증 등 카페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 속 카페인은 아스피린과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소염진통제로 인한 속쓰림을 악화시키기도 한다.

우유나 유제품의 칼슘성분은 테트라사이클린이나 시프로플록사신 등 일부 항생제나 항진균제 성분과 결합해 체내 흡수를 방해해 약효를 떨어뜨릴 수 있다.

자몽(주스)은 간의 약물 대사효소인 CYP3A4의 활성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니페디핀 성분 고혈압약이나 심바스타틴 성분 콜레스테롤약의 혈중농도를 올리므로 약효,부작용이 과도하게 나타날 우려가 있다.

캅토프릴 성분 고혈압약을 복용하는 환자가 바나나와 귤, 오렌지처럼 칼륨이 많은 식품을 과도하게 섭취하면 체내에 칼륨이 많아져 심장박동이 빨라지거나 근육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다.

알렌드론산나트륨 성분 등 일부 골다공증치료제의 경우 아침에 음식물을 섭취하기 최소 30분 전에 복용해야 약물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이밖에 상세한 의약품 사용법은 식약청 홈페이지의 온라인 복약정보방(http://medication.kf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청은 "의약품을 복용하기 전 제품 포장이나 첨부된 설명서에 기재된 복용방법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그대로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심흥기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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