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었던 입맛 찾아주는 ‘냉이’

  • 등록 2010.03.17 1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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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었던 입맛을 되찾아주는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을 가진 대표적인 봄나물이 냉이다.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A·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살려주는 채소이다.

냉이의 어원을 들어보면 가을에 밭에 냉이가 많이 나면, 그 해 겨울은 눈이 많이 오고 적게 나는 해는 운이 적게 온다고 해서 옛 사람들은 냉이를 보고 일기예보를 내다보기도 했다.

그리고 냉이는 춘궁기를 이기는 귀중한 구황식량이다.

냉이씨는 허기를 잊게 해주는데 옛날에 어느 가난한 선비가 글을 읽을 때 냉이씨를 씹어서 허기를 견디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겨울철내의 채우지 못했던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써 특히 항암효과가 뛰어난 비타민 A가 풍부해 냉잇국 한 그릇에 하루 필요량의 비타민 A가 들어 있다.

눈이 자주 충혈 되는 사람에게는 냉이뿌리를 짓찧어 즙을 눈에 떨어뜨리면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철이 많이 들어 있어 폐경기 여성에게 많이 필요로 하는 성분이 들어있다.

그리고 냉이의 특별한 성분이 있는데, 바로 콜린 성분이다. 간장활동을 촉진시키고 내장운동을 보조 해주어 간장 질환에 효과적이다.

또한 냉이에 다량 함유돼 있는 리노르산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낮춰주므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그리고 몸에서 나타나는 효능이 있는데, 간에 쌓인 독을 풀어 주고 간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게 하게 해주는데 도움을 주며, 냉이에 많이 함유돼 있는 칼륨 성분이 나트륨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냉이는 지혈효과가 있어 보혈제로 사용하기도 하며 이뇨효과가 있어 부종이 있는 사람이 섭취하면 좋다.

냉이 구입을 하는데 요령이 있다. 뿌리가 너무 굵고 질기지 않은 것 잎의 색이 짙은 녹색인 것 잎과 줄기가 자그마한 것, 향이 진한 것이 좋다.

보관온도 0~5도 이고 보관일 3일이다. 냉이는 랩에 싸서 습기를 유지해 주면 냉장고에서 2~3일은 견딜 수 있다.

손질하고 남은 것은 살짝 데쳐서 보관하면 국이나 무침에 활용이 가능하다.

손질법으로는 흙을 털어내고 누렇게 변한 겉잎을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야 음식을 먹을 때 돌이 씹히지 않는다.

섭취방법은 냉이는 국 찌개에 넣어 먹거나 어린 냉이를 데쳐서 나물로 먹으며 밥이나 죽에 섞어서 입맛을 잃었을 때 쌉싸름한 맛을 즐기기도 한다.

음식하면 궁합음식을 빼놓을 수가 없다. 날콩가루 냉이된장국이다.

비타민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냉이와 콩 단백질이 풍부한 날콩가루를 묻혀 된장국을 끓이면 영양적으로 우수한 음식이 된다.

이렇게 냉이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냉이로 만든음식을 소개하고자 한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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