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의 환경정책은 전면 재검토 돼야한다"
최열 환경연합공동대표와 홍근수 민중연대 준비위원장 홍성태 문화연대 공간환경부위원장 등 환경, 시민대표들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28일 대학로에 위치한 흥사단 강당에서 "노무현 정부의 환경분야 개혁 상실을 규탄하는 사회인사 1천163인 선언"이 열렸다.

이날 각계 대표들은 북산산 관통도로와 새만금 간척사업, 핵폐기장 건설, 경유차 문제 등 노무현 정부의 환경정책에 대해 규탄과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무현 정부는 새만금, 핵폐기장, 경인운하, 경유차 등의 환경현안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해야 하며, 각종 규제완화 정책의 재검토와 '대통령 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실질적 심의·의결기구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청와대 내에서도 각종 개발정책에 환경문제가 검토될 수 있는 구조와 인력의 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강조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경유차와 핵폐기장 문제 등 경제적 이유로 환경정책을 포기하고 있는 노무현 정부는 상식과 원칙에 기초한 환경정책을 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환경부가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적극적인 문제인식과 해결의지를 표명해야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