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준비,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25% 싸

  • 등록 2010.02.08 11: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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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설 차례상에 쓸 식재료를 사면 대형마트를 이용할 때보다 약 25%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설을 일주일 앞둔 5일 설 차례상 차림 비용(4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조사는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식재료를 사 직접 조리할 때와 조리된 음식을 구입할 때, 인터넷 쇼핑몰 같은 곳에서 차례상을 통째로 구입할 때 등 4가지 경우로 나눠 이뤄졌다.

차례상을 구성하는 음식은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 자문해 28개 식재료를 활용한 26개 음식을 선정했다.

그 결과 재래시장에서 설 성수품을 구입할 때가 가장 저렴해 21만7688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는 이보다 25.1% 비싼 29만744원으로 집계됐다.

조리된 음식을 살 때는 31만4508원, 차례상을 일괄 구입할 때는 37만9446원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래시장을 이용할 때의 비용을 보면 떡국과 육적, 육탕에 쓰이는 쇠고기 가격이 9만9000원으로 전체 상차림 비용의 46%를 차지했고 사과.배 등 과일류가 3만3000원, 어적, 어탕, 조기, 북어 등 수산물이 2만9000원가량이었다.

aT 관계자는 "국산 식재료를 기준으로 한 금액이지만, 조기, 도라지, 고사리처럼 재래시장에서 잘 유통되지 않는 품목은 수입산으로 대체 조사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상세한 조사 결과는 농수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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