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자생초 등 남획 방지대책

  • 등록 2003.04.24 17: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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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 자생초 보호 필요성 홍보, 건전한 산림 생태계 보전

경기도는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가 다가오면서 무분별한 채취·남획으로 개체수 감소, 멸종 위기에 있어 건전한 산림생태계 보전 필요에 따라 대책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도는 자생초는 생태계의 기초적인 구성요소로 자연자원 뿐만 아니라 식물유전자원 확보·보존 측면에서도 산업적 가치가 증대하고 있어 이같은 대책을 마련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자생초 이용현황은 약 2,350종으로 식용분야가 140종으로 취나물류, 고사리, 얼레지, 둥굴레 등이 있으며, 약용은 710종으로 개미취, 독활, 삼지구엽초, 천남성 등, 관상용이 1,500종 금낭화, 복수초, 금강초롱꽃 등이다.

자생초는 명지산(加平), 고대산(蓮川), 용문산(楊平) 등 주로 산악지대에 많이 분포하고 있으며 채취시기가 보통 4월하순∼5월이다.

※ 일반적으로 자생초는 山野에 서식하는 草本類를 지칭

도는 자생초(산나물) 관련 규정(보호)은 임산물(산림법)은 산림내에서 임산물 채취 금지(허가), 야생식물(자연환경보전법)은 생태계보전지역내에서 야생식물 채취금지(허가)하고 있으며, 도 생태계보전지역은 명지산, 청계산일원 21.84㎢('93.9.1 지정)이라고 했다.

도는 자생초 훼손실태로 "산나물은 主人이 없다" 라는 인식으로 보존·보호의식 결여와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수 감소, 멸종위기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무공해 청정식품 선호, 생약의 유용성으로 채취행위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생장상태 등을 감안하지 않은 마구잡이식 채취로 자생화 재배 붐에 따른 대량 채취 및 희귀식물 피해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남획으로 인해 멸종위기 및 種 분포 교란현상 발생, 산나물 채취시기가 산불위험기간(4∼5월)과 겹쳐저 채취자에 의한 산불발생 위험도 증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자생초 보존(보호) 필요성 및 방안 관련 자생초(약 2,350종)중 약 10%정도는 우리나라에만 분포하고 있어 학술적 가치와 귀중한 유전자원으로 의학, 생물학, 원예학 등에서 새로운 경제자원으로 대두하고 있다고 했다.

또 도는 건전한 우리 고유의 생태계 보전, 경제적 잠재성을 지닌 유전자원을 새로운 형질의 유용 생물종으로 개발, 우수한 형질의 품질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한 자생지의 훼손요인을 분석하고 적절한 관리를 통해 더 이상의 파괴적인 채취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유전자의 다양성을 보존한다는 차원으로 대책 강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는 이와관련 조치계획으로 채취·접근금지의 보존 일변도 대책은 감시기능의 문제점 등으로 실효성이 적으므로 자생지를 보호하는 한편, 인공재배에 의한 대량 생산화로 안정적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시군에 대해 지역별 희귀 자생초 등 산나물 남획 방지대책을 수립 실태, 보호 필요성, 불법채취 단속조치 요령을 시달했다.

또 도는 자생초 분포상황 등 조사 보호방안을 강구하고 조사결과에 따라 생태계보전지역(自然環境保全法), 산림유전자원보호림 (山林法) 지정 확대 건의, 자연휴식년제 도입도 검토할 계획이다.

도는 또 희귀식물 분포지 등에 대한 지역주민 참여 보호방안을 강구 하는 한편 자생초 재배업자, 농가 등이 자생지에서 직접채취 재배(판매)하는 사례가 없도록 계도 및 단속토록 했다.

또한 주민소득 등을 감안 채취지역 지정, 일정기간을 개방하는 한편 자생초화의 증식, 확대 보급과 산림환경연구소, 시군농업기술센터, 사설식물원 등 연구재배기관에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경기도청 산림녹지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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