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감귤원 삼나무 감귤열매에 피해

  • 등록 2010.02.03 09: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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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감귤원에 바람 피해를 막기 위해 심은 삼나무가 햇빛을 가려 당도를 떨어뜨리고 병해를 일으키고 있으나, 크게 자라 정비가 어려워 고품질 감귤 생산에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 70년대 초부터 도내 감귤원에 조성된 방풍수인 삼나무가 방치되면서 나무 높이가 필요 이상으로 크게 자라고 밀폐도도 높아져 그늘을 형성하고 있다.

이때문에 감귤나무들의 광합성 능력이 떨어져 열매가 제대로 달리지 않고 있으며, 당도가 떨어지는 것은 물론 병해 등의 피해까지 입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농업기술원은 그늘을 없애면 감귤당도가 높아지고 궤양병 등 병해도 적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토대로 농가를 상대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삼나무들은 높이가 10m 안팎에 이를 정도로 크게 자란데다 1m 안에 3~4본이 자랄 정도로 밀폐도가 높아 농민들은 기술과 비용상의 문제로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올해 특수시책으로 3억원을 투입해 100㏊의 감귤원을 대상으로 고당도 감귤생산을 위한 방풍수 정비사업을 마련, 방풍수 정비는 산림조합 영림단 등 전문작업단 대행 작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1/2간벌과 감귤안정생산직불제에 참여한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삼나무를 정비 해주기로 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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