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나오는 감귤과 녹차, 복분자 등으로 몸에 좋은 술을 만드는 비법을 소개한 책자가 나왔다.
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26일 '제주산 농산물을 이용한 술 만들기'란 책자를 발간, 지역의 농업인에게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 책은 술을 만드는 데 필요한 발효용기, 공기차단 마개, 당도.온도계, 효모 등 준비물을 비롯해 당과 효모를 첨가하는 법, 만드는 과정과 원리 등을 자세히 소개해 초보자라도 비교적 손쉽게 다양한 술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이를테면 감귤주는 감귤 8㎏을 껍질을 벗겨 손으로 으깨 발효용기에 넣고, 설탕 1.5㎏과 물을 잘 섞어 당도를 22∼24브릭스로 맞춘 것을 부은 뒤 이스트를 첨가하고, 실온에서 30일간 1∼2차 발효과정을 거쳐 찌꺼기를 걸러낸 발효주를 다른 발효용기에 넣어 6개월 이상 숙성시키면 완성된다.
녹차주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말린 녹차 100g을 발효용기에 넣고, 설탕 2㎏과 물 8ℓ를 잘 섞은 것과, 와인효모 1∼5g을 물 100㏄에 녹인 것을 용기에 부어 당도를 맞춘 뒤 하루 정도 효모를 증식시키고 나서 용기의 뚜껑을 닫아 발효과정을 거치면 된다.
이밖에도 인동꽃, 복분자, 포도, 민들레, 솔잎 등 제주에서 나오는 농산물과 약초 등을 이용해 21가지의 술을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안내한다.
또한 우리나라 전통주 만드는 방법과 오메기, 고소리술 등 제주 민속주와 경기 남양 계명주, 부산 금정 산성토산주, 서울 삼해주, 경북 김천 과하주, 충남 면천 두견주 등 주요 민속주 51가지를 소개해 놓았다.
서부농업기술센터 양태준 소장은 "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을 이용한 우리 술 만들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책자를 만들게 됐다"며 "이를 토대로 전통주를 복원하고 새로운 명품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부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
http://seobu.agri.jeju.kr)에 접속하면 책의 내용을 모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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