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고추장도 '명인' 나왔다

  • 등록 2010.01.26 13:5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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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순창고추장'의 제조.가공 기능보유자인 문옥례(80.여)씨를 식품명인으로 지정하는 등 4명을 진통식품 분야 식품명인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문씨는 62년부터 50여년간 순창고추장을 산업화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산 증인이다. 60여개의 순창고추장 제조업체로부터 명인 후보로 추전됐다.

된장의 일종인 '어육장(魚肉醬.데친 쇠고기, 닭고기, 생선 등을 메주와 버무려 담근 장)' 명인으로는 궁중에서 전수돼오는 어육장 제조기법을 3대에 걸쳐 계승.발전시킨 권기옥(78.여)씨가 지정됐다.

'포기김치' 명인에는 어머니에게 전수받은 김치 제조기법을 24년간 산업화시켜 발전시킨 유정임(55.여)씨가, 왕실에서 빚던 '계룡백일주' 명인에는 이 술을 15대에 걸쳐 집안 대대로 계승해온 이성우(50)씨가 각각 지명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통식품 제조.가공 분야 기능보유자로 해당 분야에 20년 이상 종사했거나 대를 이어 이를 계승.발전한 사람을 명인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식품명인은 30명에서 34명으로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식품 분야가 18명, 주류 분야가 16명이다.

식품명인은 지정 식품을 가공하거나 전수하려할 때 국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조리 분야의 식품명인을 발굴해 육성하는 한편 명인의 보유 기능을 발전시키기 위해 시설.포장 개선, 전시.박람회 개최, 기능 전수를 위한 연구.교육.도서 발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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