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밀가루 수요 10% 쌀로 대체

  • 등록 2010.01.19 15: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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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밀가루 수요의 10%를 쌀로 대체해 쌀 수요를 늘리는 등 쌀 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추진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전남도청에서 생산자단체와 지자체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은 내용의 2010년 업무계획 설명회를 갖고 올해 쌀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농림부는 수입에 의존하는 콩.조사료.밀 재배를 확대해 쌀 생산량을 줄이기로 하고 농가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수요확대를 위한 수매제.수입량 등에 관한 제도도 개선하기로 했다.

또 간척지를 조사료 재배단지로 활용하고 겨울철 논을 활용한 밀 등의 2모작 생산체계도 확산시킬 방침이다.

농림부는 쌀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밀가루 수요의 10%를 쌀로 대체하는 '쌀가루 1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해 면.빵.장류 등 수요확대 가능성이 큰 분야에 집중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 400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이밖에도 지역농협과 미곡종합처리장(RPC) 등 도정업체간 사이버 거래 시스템을 구축해 선물거래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소비자.유통업체에 대한 대응력 확보와 물류 규모화 및 유통비용 절감을 위한 대형 쌀 유통회사도 설립하기로 했다.

부실 RPC는 퇴출시키거나 광역단위 RPC로 통합시키는 한편 규모화된 업체의 RPC 신규진입 등 RPC 경쟁력 확보노력도 병행한다.

그러나 이날 쌀 수급안정 대책에는 수매확대 등 농민단체의 요구안은 대부분 포함되지 않아 중장기 대책에만 집중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최희종 농림부 소비안전정책관은 "올해 쌀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쌀값하락 등 문제점이 불거졌다"며 "비용절감.경영혁신을 통해 쌀 생산비를 낮춰 농가경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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