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타 지역 쇠고기·돼지고기 반입 금지에 따라 제주도가 설 제수용 축산물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쇠고기 공급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는 설 명절을 앞둬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소 700두를 도축, 공급할 계획아래 하루 평균 도축물량이 27두로, 지난해 같은 기간 18두보다 50% 증가한 물량이다.
지난해 도내 쇠고기 1일 평균 소비량은 14톤(도내산 2톤, 타 시·도산 5톤, 수입산 7톤) 내외가 유통된 바 있으며, 설을 앞둔 2월부터는 20% 가량 소비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는 도축물량 확대 공급을 위해 생산자단체를 중심으로 사전 출하작목반 회의 및 농가방문을 통해 비육우 육지부 생축 출하 자제 및 계통출하 물량 확대 등을 적극 독려해나갈 계획이다. 또 도축출하 월령을 현재 30개월에서 27개월로 3개월 단축해 도축물량을 최대한 확보 하기로 했다.
또, 안전한 축산물 공급을 위해 동물위생시험소,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제주지원, 행정시 등과 합동으로 부정축산물 지도단속반을 편성해 원산지표시 위반, 둔갑판매 행위, 쇠고기 이력제 시행 여부 등에 대한 지도 단속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제주도가 파악한 고기 판매가격은 17일 현재(하나로마트 기준) 쇠고기의 경우 한우(1㎏ 기준)는 등심 6만원, 갈비 3만6500만원, 육우는 등심 4만8000원, 갈비 3만원, 수입산은 갈비 1만3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돼지고기는 제주산은 삼겹살 1㎏이 1만6800원, 수입산은 9500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