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수출 재개를 위한 후속대책을 마련,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해 돼지고기 일본 수출 중단 만 4년10개월만에 재개된 일본수출 확대를 위해 행정력을 기울여 왔으나 지난 7일 경기도 지방에서 구제역 발생으로 다시 수출길이 막힘에 따라, 일본 수출 재개를 위한 철저한 준비에 본격 나섰다.
주요 내용을 보면 '돼지고기 수출 전략지원센터'를 설립, QM25운동 전개를 통한 농가 컨설팅, 수출 출하농가 인증 및 사후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 QM25운동은 돈육 품질(Quality)과 생산성목표(MSY25)를 말한다.
농가별 품질균일화와 향상을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수출 출하 인증농가에 대해 품질개선 장려금 지원,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 각종 양돈사업을 우선 지원한다.
또 축산진흥원을 중심으로 피라미드형 종돈생산체계 확립과 제주양돈축협 모돈번식 전문농장 설립 등을 통해 3원교잡종 생산시스템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수출육가공장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냉장육 수출을 위한 수출육가공업체 열수축기 지원, 가공업체 공동참여를 통한 2차 가공품 생산시설 신규설치, 축산물 냉장차량 지원 등 수출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 나감은 물론 대도시 유통물량 확대를 위해 유통매장 지원, 유통센터를 설치 지원할 방침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까다로운 일본 소비자들의 눈높이에 맞추다 보면 자연스레 제주산 돼지고기 품질경쟁력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며 “양돈산업을 수출주력산업으로 집중 육성해 한미, 한EU FTA 등 수입개방에 대응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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