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주민들과 국순당이 공동으로 청정 제주의 물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원료로 하는 막걸리 생산에 돌입했다.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마을 주민들은 제주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샘물 삼다수 공장이 위치해 '삼다수 마을'로 불리는 이 마을 주민들은 삼다수 브랜드와 지역 생산물을 활용한 수익창출 모델에 대한 고민끝에 고급 전통 막걸리를 생산 하기로 하고 백세주'로 주류시장에 선풍적 인기를 모우는'국순당'과 공동으로 막걸리를 생산 하기로 한것이다.
교래리와 국순당이 주도하는 고급 막걸리 브랜드는 가칭 '삼다수 마을 막걸리'를 생산 하기위해 주민들은 사업비 30억원 가운데 전체 지분의 51%를 확보하기로 하고 이미 9200㎡의 공장 부지까지 마련했다.
교래리마을 전체 세대주 가운데 약 80%인 60여 가구가 참여해 지분 확보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했으며 기술지원과 마케팅·판매에 나설 국순당은 35%의 지분으로 참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을측은 국순당 및 설비업체측과 협의를 마치는대로 빠르면 2~3월쯤 공사에 착수, 연내에 고가의 막걸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막걸리 원료는 교래리에서 생산 가능한 보리를 이용할 예정이다.
이마을 교래리 김삼범 리장은 "이미 삼다수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으며 지역에서 생산한 원료로 고가의 막걸리를 생산해 국순당과 함께 국내는 물론 수출까지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교래리의 전통 막걸리 사업을 위해 기술지원은 물론 마케팅과 유통망까지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