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수산물에도 ‘생산이력제’ 도입이 확대되 경쟁력을 갖추고있다.
수산물 이력제 도입은 중대형 유통업체와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선호 변화 등에 따른 것으로, 제주산 수산물의 청정 이미지를 높이는데 도움은 주고 특장화 되고있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제주지원(지원장 강병상)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양질의 수산물 먹거리를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생산.유통 정보를 제공하는 ‘수산물 이력제’가 2008년 하반기부터 도입돼 시행되고 있다.
수산물 이력제는 생산자 인적사항과 생산지, 품목, 양식장 등 생산 단계에서부터 가공과 판매 등 소비 단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경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안전한 먹을거리 인증제도’로 평가받고 있다.
수산물 이력제는 쇠고기처럼 아직 의무화되지 않았지만 이마트와 롯데마트, 수협바다마트 등 유통업체에서 이력제 상품 판매를 확대하면서 도내에서도 참여하는 생산.가공업체가 늘고 있다.
도내 수산물 이력제 참여 업체는 수협중앙회 제주가공공장과 한림.성산포 수협 등을 비롯해 영어조합법인과 넙치 양식 생산.유통업체 등으로 확대되면서 51곳으로 늘어나고 있다.
수산물 이력제 품목은 양식 활넙치와 참조기 등으로, 자율적인 관리를 통한 품질 향상 유도로 연결돼 제주산 수산물의 안전성과 청정 이미지를 높여주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일부 양식장과 대형 가공업체에서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를 도입하는 등 수산물에도 체계적인 식품 위생관리 시스템이 구축되고 있다.
식검 제주지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만 31곳이 신규 등록하는 등 도내에서도 참여 업체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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