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의 길목에 있는 제주 해역에서 고급어종인 돌돔,참돔,참치 등을 대량으로 양식하는 이른바 외회 수중가두리 사업이 적합한 것으로 인정돼 도내 수산업에 희소식을 전하고있어 향후 유통을 통한 새로운 산업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농림식품부가 2005년 부터 추진해온 표선앞바다 외해수중가두리양식 시험어업을 평가한 결과 시설의 안전성 면에서 2005년 태풍 나비, 2006년 에위니아,2007년 나리의 태풍을 거치면서도 시설과 양식물에 안전성이 입증이 되었다.
또, 현재까지 양식가능 품종으로 돌돔,참돔,고등어 등이 성장과 폐사율에 있어 기존 육상 양식보다 대량으로 양식 할 수 가있으며,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외해양식에 적합한 회유성 어종으로 판단되고 있고, 고등어회 시장을 겨냥해 대량생과 유통을 통한 새로운 산업화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하고있다.
참다량어 외해수중가두리도 지난해 10월 21일 400여마리를 입식하여 양식을 실시한 결과 환경에 잘 적응해 성장속도가 빠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따라 제주도는 올해 7월 1일부터 외해양식관련 면허처분이 가능 하도록하고,본격적인 외해양식어업을 펼치기로 하고,정부지원 사업으로 추진되는 참다량어 외해양식 사업을 국비12억,지방비12억,자담16억 등 총 40억원으로 2곳에 외해양식사업을 전개 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내 수산전문가들은 외해 수중 가두리 외해양식 면허처분을 통한 본격 양식이 점차 확대에 대비를 위해서는, 현재 난립된 넙치양식면허를 교훈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왜냐면, 넙치양식장이 도내 해안도로를 따라 밀집돼 있는데다 일부 몰지각한 양식 업자들이 해안을 오염 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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