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과잉생산되는 감귤파동을 과감하게 개선하기 위해서는 친환경육성법으로 재배한 감귤을 생산해 출하와 생산량을 조절해야 할것으로 지적됐다.
최근 노지감귤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 반면 유기농인증 감귤값이 일반 감귤보다 갑절이상 높은 값을 받고있으며, 제대로 판매가 이루어져 대조를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제주도내 유기농인증 감귤농민들이 생산한 친환경 감귤가격은 10kg 한상자에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노지감귤 7-8000원에 비해 갑절이상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유기농인증 감귤 농민은 715농가에 총 737ha, 년간 만5000톤의 친환경 감귤을 생산해 300억원의 조수익을 올리고 있다.
유기농 감귤 생산은 일반감귤 농가에 비해 정성을 드려 감귤을 재배하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강현건 감귤재배 농민의 경우 35년동안 노지감귤을 생산해오다가 해마다 감귤생산의 파동을 극복 하기위해 지난 93년부터 친환경 감귤농사로 전환해 5천여평의 감귤원에 유기농 감귤재배를 시작했다.
강씨는 사활을 걸고 미네랄 공급을 위해 청정제주해수, 현미식초, 사과식초를 배압하고 생선칼슘영양제, 천연인삼칼슘영양제를 투입 등 각종한방재료를 섞어 만든 유기농한방영양제인 유기농비료를 토양에 투입해 감귤나무가 잘 자라도록 재배를 했다.
유기농 감귤밭에는 천적을 이용한 각종 병충해가 제거되고 새콤 달콤한 감귤열매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친환경 감귤 40톤을 생산해 전국 소비자들에게 10kg한상자에 2만5000원에 모두 팔았다.
강씨는 영현농장을 대표 하는 친환경농산물인증 감귤생산자로 15년동안 이어선정 됐으며, 매년 유기농산물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에게 직거래 판매로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미래를 일구는 감귤산업의 혁신자로 선정,새농민상 수상, 농수산부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제주도 고복수감귤과장은 유기농인증을 받은 감귤판매는 전국에서 주문이 쇄도 하고있어 판로에 걱정이 없으며,서울 등 10군데 대도시에 친환경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주노지감귤을 친환경 감귤로 전환해 생산을 할 경우 생산량 조절과 출하물량도 줄어들어 해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감귤생산의 파동이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