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급식 대상자 선정기준이 강화된 가운데 제주시와 서귀포시 두 행정당국이 급식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는 아이들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시는 최근 제주시아동급식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번 겨울방학부터 적용될 아동급식 대상자를 확정했으며,서귀포시도 18일 급식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시는 이번에 교육청에서 통보된 4897명을 포함해 자체발굴을 통해 285명,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973명 등 모두 6155명을 급식 대상자로 확정했는데,이는 지난 여름방학 급식대상자 6553명에 비해 398명이 줄어 들었다.
서귀포시도 교육청에서 통보된 1672명과 자체 발굴한 1666명 포함 3338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역시 지난 여름방학에 비해 3473명에 비해 135명이 줄었다.
이에 따라 이번 겨울방학 기간 도내 전체 급식대상자는 모두 9493명으로 확정, 지난 여름방학 1만26명에 비해 533명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제주시 관계자는 “선정기준이 소득기준으로 변경되면서 교육청에서 통보되는 대상 학생 수가 줄어든 것도 사실”이라며 “하지만 읍.면.동별로 자체 발굴된 아동들도 대상자에 포함되기 때문에 크게 줄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기존 급식대상자가 이번 대상에서 탈락된 경우 읍.면.동 사회복지 담당자가 현장 조사를 벌여 추가 지원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하다면 지원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급식지원이 요구되는 아동이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해나갈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