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농협(조합장 문시병)이 한·EU FTA 체결에 앞서 제주산 돼지고기의 우수성과 안전성, 그리고 제주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맛있는 돼지고기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에서 판매하고 있다.
농협안심포크는 지난 3월말 서울 농협유통 양재점하나로클럽에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김우남 국회의원, 김학용 국회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첫 출시를 한 이후 전국 주요 유통점에서 판매되고 있는데 제주도 출시는 처음이다.
농협안심포크는 제주양돈농협(조합장 이창림)의 조합원이 생산한 고기를 제주시농협이 판매하는 형태로 이루어짐으로써 품목조합과 지역농협 간 상생의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시농협은 한·EU FTA 체결이 된다면 육지부 돼지고기 반입이 금지된 상태에서 값싼 수입산이 더욱 활개를 칠 것에 대비, 제주 양돈인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농협안심포크”를 전격 판매하게 됐다.
농협안심포크는 정부가 29개 품목별 대표조직 육성방안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품목 중 시범품목인 감귤, 양돈, 넙치에 있어 가장 먼저 액션을 취한 품목으로 FTA 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양돈대표조직으로서 생산부터 판매, 수출까지 양돈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조합과 중앙회의 공동사업 작품으로 신선함, 위생, 안전성을 추구하는 돼지고기 정책 브랜드이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올 9월말 5년 만에 대일 수출을 한 바 있으며, 농협안심포크로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농협이 지난 11월 일본에 수출한 안전성이 담보되어 있는 대표적인 돈육 브랜드이다.
제주시농협 조합장은 농협안심포크 판매가 한·EU FTA 타결선언에 따른 제주지역의 어려운 양돈인의 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제주산 돼지고기가 일본 수출에 힘입어 고품질 돼지고기를 생산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겨 먹을 수 있도록 고품질 고기생산에 전념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안심포크를 총괄하는 손종헌 농협중앙회 축산지원부 양돈팀장은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제주시농협 하나로클럽에서의 안심포크 판매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매출 신장이 확대되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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