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노지감귤의 품종 갱신을 위한 시설 재배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면서 월동온주와 한라봉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정보센터가 도내 감귤 농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를 보면, 월동온주의 경우, 2007년 재배면적565ha에 머물던 것이 지난해 637ha,로 증가하고, 올해도 681ha로, 연평균 10.3% 증가 한것으로 발표했다.
한라봉도 2007년 1137ha에서 지난해 1188ha, 올해 1226ha 등으로, 연평균 3.9%에 이르는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노지온주 재배면적(성목 면적 기준)은 2007년 1만8469ha에서 지난해 1만8351ha, 올해 1만8124ha 등으로, 연평균 0.9% 감소세를 보여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러한 이유는 FTA 지원사업에 따라 노지 재배 농가들이 시설 재배로 전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으며, 내년 감귤 재배 의향면적 조사에서도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품종별 재배 의향면적 조사 결과를 보면 노지온주는 올해보다 1% 줄어드는 반면 월동온주와 한라봉은 각각 2.6%, 0.5%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시설재배 가운데 유류비 부담이 큰 가온시설 재배는 0.9%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반면 무가온 시설 재배는 10.7%, 기타 만감류은 5.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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