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시 앞바다 관탈에서 사수도해역을 중심으로 방어어장이 형성돼 제주시와 추자도 어선들이 방어잡이에 나서 톡톡히 어획고를 올리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방어잡이에 나서는 어선들은 대부분 활어차를 이용해 살아있는 상태로 여객선 등 다른지역의 활어횟집 등에 판매하면서 1척당 15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활어차 등을 이용해 활어 횟집 등에 개인판매를 하고 있는 어선들의 경우 중방어 1마리에 1만2000원, 소방어 한마리에 3000원 등 출어를 위한 어구와 유류세 등의 비용을 제하고도 이득을 남길 수 있는 최소 어민소득보장가격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판장을 이용해 방어를 판매하고 있는 어선의 경우 개인판매를 하고 있는 방어 가격의 60%가량의 가격이 형성돼 출어를 하면 손해를 보는 손해어업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시의 경우 개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어선들의 가격을 기준으로 어민들이 큰 소득을 올리고 있다고 발표, 어민들의 한숨을 더욱 깊게 만들고 있다.
특히 지금의 방어가격의 경우 현재 서해안 등 다른지역에서 아직 방어어장이 형성되지 않고 제주도에서만 방어가 잡히면서 형성된 가격으로 만약 방어가 다른지역에서 잡히기 시작할 경우 수출에 불리한 지역인 제주방어의 경우 가격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제주시 관계자는 "오늘 제주시가 발표한 방어가격의 경우 개인판매를 통해 형성된 가격으로 중간판매상으로 바로 판매가 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어민들이 받는 수익이 높다"며 "그러나 어판장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 방어의 경우 개인판매가격에 훨씬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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