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씨감자 100% 자급을 위한 시설이 증설되어 감자재배농업인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용철)은 도내 씨감자를 미니씨감자로 완전 자급화하기 위하여 올해 25억원을 투입하여 조직배양실 601㎡, 씨감자 양액재배 시설 10,142㎡를 새롭게 증축했다.!
제주 감자산업은 연간 조수익 1000억원 내외로 제주 주 작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매년 부족한 씨감자를 일본이나 타 지방 씨감자를 사용하여 병해, 바이러스 감염 등 감자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되어 왔다.
또, 감자의 안정적 재배를 위하여 무병 씨감자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씨감자 자급화 사업은 농업인의 오랜 숙원 사업이나 현재 국가 보급종 자급률은 25%에 지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02년도 농산물원종장 개장과 함께 일반 씨감자를 년간 110톤 목표로 생산하여 3년 1기 갱신체제로 공급하였지만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충분량은 아니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하여 2006년도부터 일반 씨감자 공급체계로 전환하여 최상위 단계의 양액재배 미니씨감자를 전국 최초로 농가에 직접 공급하여 농가에서 자체 증식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후 씨감자로 재사용하는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2009년에는 미니씨감자 60만개를 생산.공급하고 있으나 도내 씨감자 완전 자급화 필요량에는 30% 수준으로 턱없이 부족하여 제주미니씨감자 완전 자급화에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게 되었다.
이번 생산 시설 준공을 계기로 ‘10년부터는 매년 200만개의 미니씨감자가 농가에 공급 되면 농가 2회 자율 증식 시 제주 감자 재배 4000㏊에 필요한 씨감자를 완전 자급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씨감자 생산시설 증설로 최상위 씨감자 공급으로 매년 생산성 증수로 인한 200억원의 총수입 증대와, 씨감자 사용 횟수증가로 인한 66억원의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푸드투데이 서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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