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와 태안군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6쪽마늘의 저장과 가공을 위한 현대식 마늘종합처리장이 문을 열었다.
서산시와 태안군은 18일 오전 11시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 서산.태안 6쪽마늘조합 공동사업법인 광장에서 유상곤 시장과 진태구 군수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6쪽마늘 종합처리장 준공식을 가졌다.
44억7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준공한 6쪽마늘 종합처리장은 부지 1만4545㎡에 공장동 1동(1층 1228㎡, 2층 454㎡)과 창고동 2동(창고1동 1100㎡, 창고2동 644㎡) 등 3개동으로 구성됐으며 사무실과 저온저장고, 선별 및 건조시설, 포장.가공시설 등을 갖췄다.
종합처리장 준공으로 재배농가로부터 생마늘을 직접 수매해 마늘선별기와 건조시설을 활용해 출하할 수 있게 돼 농가의 노동력이 대폭 줄고 규격의 통일화로 수매.검수과정에서 생산농가와의 마찰도 해소될 전망이다.
또 자동계랑 및 전자동 소포장(400g~3㎏) 시스템이 설치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신뢰도도 높아져 판매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그동안 서산시와 태안군에서 번갈아 개최하던 6쪽마늘 축제를 내년부터는 공동사업법인이 주도하는 서산.태안 6쪽마늘 축제로 통합 개최할 계획이다.
유상곤 시장은 "농산물시장 개방 등 어려운 여건에서 6쪽마늘 대표브랜드인 `산수향'을 탄생시고 종합처리장도 준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서산.태안 6쪽마늘을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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