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잡곡 가양주 시제품 품평회

  • 등록 2009.11.12 10: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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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와 수수, 기장 등 잡곡으로 빚은 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농촌진흥청은 한국가양주협회와 공동으로 13일 서울 사당동 한국가양주협회 교육센터에서 잡곡 가양주 개발 시제품 품평회를 개최한다.

공장에서 만들어진 술이 아닌 집안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진 가양주는 제조 과정에 지역의 특색이 스며 있다.

일반적 가양주 제조법은 먼저 쌀을 깨끗이 씻어 가루로 만든 다음 누룩과 물을 섞어 1차 발효를 한다.

1차 발효된 밑술에 다시 쌀에 조나 수수, 기장 등 잡곡 가루를 섞어 넣어 2차 발효를 하는데 여기에 지역마다 국화나 솔잎을 넣어 특색있는 술맛을 만들어낸다.

2차 자연 발효를 거친 술은 층이 나뉘는데 윗술은 맑은 청주로, 밑에 가라앉는 술은 막걸리가 된다.

전통주 전문가와 농업인, 산업체 등에서 100여명이 참석하는 이번 품평회에 내놓는 술은 윗술인 청주로 일반 발효주보다 투박하지만 그윽한 맛을 지니고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은 품평회에서 높은 점수를 얻는 잡곡 가양주 제조법에 대해 내년 초까지 특허 출원을 완료하고 잡곡 특산품을 지닌 지역과 연계해 잡곡 가양주 특산화 사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진청 기능성잡곡과 서명철 연구관은 "잡곡 가양주의 기본 재료는 쌀이기 때문에 가양주 소비가 늘면 자연스럽게 쌀 소비확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잡곡에는 다양한 건강 기능성이 있기 때문에 막걸리에 이어 전통 잡곡 가양주도 국내 주류 산업에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홍오표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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