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모 미곡처리장 공업용포대 사용 `물의'

  • 등록 2009.09.14 10: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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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의 한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에서 사용해서는 안되는 재활용 공업용 포대를 수년간 벼 운반용으로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아산 모 미곡처리장 등에 따르면 산지에서 미곡처리장으로 벼를 운반하는 1t짜리 포대를 곡물용이 아닌 재활용 공업용 포대로 지난 3∼4년 동안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미곡처리장은 비닐 제조 등에 사용되는 화학성분의 원료를 담는 공업용 포대를 사용했던 것으로, 공업용 재활용 포대는 개당 1만원 이상인 곡물용 포대에 비해 값이 훨씬 싼 개당 2000원이라는 점 때문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미곡처리장은 최근 당국이 공업용 포대의 사용을 금지하면서 올해 추곡수매때는 사용하지 않기로 하고 곡물용 포대, 4000개를 확보해 다음 달부터 일선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아산 모 미곡처리장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3∼4년 정도 비용절감 등을 이유로 공업용 포대를 벼 운반용으로 사용해 온 것은 사실"이라며 "올 가을 추수 때부터는 곡물용 포대를 사용하기로 했으며 사용하지 않은 공업용 포대는 전량 폐기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김용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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