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캘란 50년산이 최근 스코틀랜드 글라스고의 맥티어스에서 있었던 주류 경매에서 캘리포니아의 한 소비자에게 1만1750파운드 한화로 약 2400만원이 넘는 가격에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1926년과 1928년 사이에 3개의 오크통의 보틀링을 통해서 만들어 진 것으로 이제껏 판매됐던 맥캘란 50년 산 중에서는 가장 비싸게 판매된 것으로 기록됐다.
이날 옥션 행사장에는 하이랜드 파크를 포함해서 맥캘란 60병의 콜렉션도 함께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경매는 인터넷과 12만명에 이르는 위스키 관계자들 중에 80여명만이 경매에 참석할 수 있었던 것으로 최근 5년 중 ‘최고의 경매였다’라고 표현할 정도였다.
맥캘란을 생산하고 있는 스코틀랜드 애드링턴의 캔 그리어 몰트 디렉터는 “맥캘란이 이번 경매에 참석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맥캘란 제품들은 이전에도 수집가들과 경매참석자들에게 관심을 끌었으며 영국 및 전 세계에서 위스키를 통한 투자의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맥캘란 제품이 수집 외에도 재투자로서의 가치도 높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번 경매를 진행한 앤드류는 “이번 경매는 환상적인 경매로 프랑스와 뉴욕을 포함한 전 세계의 관계자들이 관심을 갖은 환상적인 경매였다”라고 말했다.
전 세계적인 이목 속에 진행된 이날 경매에서는 맥캘란을 포함해 아드백, 로즈뱅크, 하이랜드 파크 등 일부 희귀한 위스키들도 포함돼 있어 경매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맥캘란 화인 앤 레어(Fine & Rare) 60년산은 지난 1991년 6520 파운드에 팔렸으며 현재는 약 2만3000파운드가 넘는 가격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푸드투데이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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