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한-EU FTA 파고 돌파

  • 등록 2009.07.15 14:3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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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한-유럽연합 FTA 파고를 극복하기 위해 축산농가 체질강화에 나섰다.

양돈·낙농농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1,175억 원을 투입하고, 앞으로 5년간 총 6275억 원을 지원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도모할 방침이다.

1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유럽연합(EU)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국내 농축산업 분야 피해가 불가피한 가운데 FTA 파고를 넘기 위해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적극 나섰다.

도는 이번 한-EU간 FTA 협상 타결과 관련해 도내 축산농가 경영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까지 5년간 총 6275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점 추진방향= 도는 한-미 FTA에 이어 한-EU간 FTA 협상타결 등 가속화 되는 축산물 개방과 배합사료 가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가축 생산성 향상 및 친환경 축산(Green Livestock)’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양돈 및 낙농농가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피해 최소화와 함께 경쟁력 있는 축산업 육성을 위해 축산체질 강화시책을 추진하는 한편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과 돼지 폐사축 처리기 설치지원 등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고 있다.

또 돼지고기 부산물 수출을 뛰어넘어 지난 2000년 구제역 발생으로 중단된 일본수출 재개를 위한 기반 확충에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며 ▲가축분뇨 처리시설 지원 및 악취방지 개선 ▲위해요소 중점관리(HACCP) 컨설팅 ▲축산물 브랜드 육성 ▲조사료생산 장비지원 ▲가축방역사업 ▲농가경영안정을 위한 사료 구매자금 지원 ▲가축재해보험에 대해 지원할 계획이다.

◆ 올해 6개 사업추진= 도는 올해 6개 분야 30개 단위사업에 총 1,175억 원을 투입하고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생산·유통시설 현대화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축사시설 현대화사업 등 5개 사업에 132억4100만원을 하고 ▲친환경 축산기반 확대를 위해 가축분뇨처리지원 등 6개 사업(289억2200만원) ▲가축방역 강화 및 질병 청정화를 위한 가축방역 소독약품지원 등 5개 사업(103억1700만원) ▲컨설팅 강화와 수출촉진으로 축산물 수급안정 도모를 위해 돼지소모성질환 컨설팅 등 6개 사업(19억7500만원) ▲축산물 브랜드를 육성 축산물브랜드컨설팅지원 등 4개 사업(212억6100만원) ▲축산농가 경영안정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농가 특별사료구매자금지원 등 4개 사업에 417억8400만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한-EU FTA 협상 타결과 관련해 농식품부의 지원 대책과 자체사업 등을 포함해 향후 5년간 연차적으로 확대키로 하고 총 6275억 원의 대책 안을 마련, 재원확보와 신규 사업도 적극 발굴,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 관계자는 "앞으로 양돈 및 낙농단체 등 농가의 의견수렴을 통해 도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에 노력할 것이다"면서 "도내 축산농가가 유럽 축산 선진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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