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배와 팽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물을 전국 농협판매장과 연계해 판매할 계획이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2일 밝힌 운영개선 방안에 따르면 울산배를 '뜨라네'라는 농협브랜드로 상표등록하고 올해부터 출하시기에 맞춰 전국 농협판매장에서 대대적으로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또 최근 울주군 삼동면 지역에서 대량 생산하는 팽이버섯을 농협에서 직접 구매해 전국적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통센터 안에 지역생산 농산물 판매코너와 농민이 농산물을 직접 팔 수 있는 직거래코너를 각각 개설할 방침이다.

센터 관계자는 그러나 "저마진 구조의 농수산물 판매만으로는 수익 창출과 센터운영에 한계가 때문에 최소한의 생필품 판매장을 운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울산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국비와 시비 745억원을 들여 북구 진장동 8만6100㎡에 연면적 3만548㎡,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5월 말 개장해 농협중앙회가 운영하고 있으나 도매기능 축소, 지역 농산물 취급 저조, 농민 직거래 제한 등으로 시민들로부터 "대형마트에 불과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