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쌀농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올해 포항과 문경, 고령 등 3곳에 2억원씩을 투자해 '고품질 쌀 우수 공동체'를 육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들녘 단위로 50ha 이상 면적으로 쌀 농업을 규모화ㆍ단지화 해 쌀의 품질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를 꾀하기 위한 것이다.

사업 대상자는 벼를 주작목으로 설립한 법인(영농조합, 농업회사 등) 또는 벼 재배를 목적으로 구성한 농가 조직체다.

이에 따라 도는 시장ㆍ군수가 지역여건을 고려해 고품질 쌀 우수공동체 육성 계획(5개년)을 수립하고 이를 바탕으로 자체 실천 계획을 마련한 법인 또는 농가조직체를 선정해 자동화 육묘장과 공동직파기 등 생산 시설과 장비ㆍ기계 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도 조무제 친환경농업과장은 "고품질 쌀 우수공동체 육성사업은 품종 단일화 등 들녘에 맞는 재배관리 표준화, 생산 및 유통체계 일원화, 생산비 절감 등의 방향으로 추진해 농가의 소득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