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약산춘’ 복원

  • 등록 2009.06.01 10: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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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대표 배중호)은 2009년 ‘우리 술 복원 프로젝트’의 네 번째로 우리 술 약주의 유래가 되는 ‘약산춘(藥山春)’ 을 복원해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국순당에 따르면 문헌 '임원경제지'에 따른 제법으로 복원된 약산춘은 우리 술인 약주의 기원이 되는 술로서 의미가 크며 문헌에서는 약산춘의 맛이 널리 알려지면서 ‘약주를 대접하다’, ‘약주 한 잔 하자’ 라는 말이 일반화돼 약주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원한 약산춘은 조선시대 서울 지역 상류층에서 즐겨 마시던 약주로, 이렇게 ‘춘(春)’자를 붙인 술은 탁주보다 도수가 높고 맛이 뛰어난 최고급 명주를 의미한다.

또한 정월 상해일(上亥日)에 쌀과 수국(물누룩)으로 빚어 약 100일 정도 발효해 늦봄이나 여름에 주로 마셨다.

약주 본연의 맛을 지니고 있는 약산춘은 은은한 과실 향과 농후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일품이며, 특이하게 수국(물누룩)으로 빚어 다른 약주에 비해 누룩냄새와 맛이 적어 깔끔하고 저온 장기 발효를 통해 맛과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운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농도 담금으로 맛이 농후하고 단맛이 강하나 적절한 산미로 높은 당임에도 불구하고 단맛이 튀지 않는다.

국순당 연구소 권희숙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술은 크게 탁주와 맑은 술로 나뉘어지는데 일반적으로 맑은 술을 조선시대부터 약주라 했다. 이와 같이 맑은 술을 약주라 하게 된 배경의 술이 바로 약산춘이다" 며 " 전통주 선도 기업으로서 우리 술의 뿌리를 찾아가는 첫걸음이라 생각되어 복원하게 되었다" 고 복원 목적에 대해 설명했다.
푸드투데이 홍귀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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