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신제품 개발·수출확대 적극지원
우리나라 한방화장품이 전략적인 수출상품으로 육성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을 특화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방화장품 신제품 개발 및 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식약청은 천연 부존자원이 부족한 국내 여건상 고부가가치의 신원료나 신소재를 활용한 국산화장품 원료 개발 필요성이 절실함에 따라, 산·학·연이 연계한 국내 한방 신원료 개발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한방화장품 개발을 촉진하고, 한방신원료 등록 심사규정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화장품원료 토산물에 대한 연구를 적극 지원해 국산 우수화장품 신원료·신제품 개발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한방화장품시장은 지난해 생산실적 기준 3조7천억원시장 중 약 3천5백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태평양을 비롯한 화장품업체들도 국산 토산물 등 한방 원료를 함유한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태평양은 옥죽, 백합, 참작약, 연꽃등에서 추출한 자음단을 이용해 '설화수 상백크림'등 12개 한방화장품을 내놓았고, 한국화장품은 산삼부정근, 영지, 은행잎, 느타리보버섯에서 추출한 원료로 '산삼자양상'등 5개 제품을 개발했다.
또 엘지생활건강은 피부보습 효능이 있는 하수오와 미백효과가 있는 천문동을 첨가한 '본미려수'등 12개 제품을 선보였다.
식약청 관계자는 "최근 국내 화장품 제조업소가 개발하여 시판유통중인 한방화장품 11개소 제품 등은 피부보습과 미화에 좋은 효과와 함께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들 한방 원료를 사용하는 기능성 화장품 개발을 적극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약청은 지난 1월 국산화장품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유도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된 화장품 원료 규격심사를 간소화한 바 있다.
푸드투데이 이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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