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재 부분 베지밀·해표식용유·발렌타인 1위 브랜드 선정

한국야쿠르트 등이 5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최고 브랜드로 선정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최근 실시한 브랜드 가치평가에서 한국야쿠르트가 5년 연속 최고 브랜드에 뽑혔으며, 베지밀과 해표식용유, 발렌타인이 소비재 부분 1위에 올랐다.

올해로 5회 째를 맞은 이번 브랜드 가치 평가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지난 1월부터 2월초까지 서울과 6개 광역 시 만15세 이상 60세 미만 남녀 1만2000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을 통해 실시한 것으로, 소비재 부문, 내구재 부문, 서비스재 부문 등 모두 3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은 이번에 3975개 개별상품과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평가해 이 중 200개 브랜드를 '2003년 브랜드파워 1위 브랜드'로 뽑았다고 밝혔다.

정식품은 두유음료가 건강에는 좋지만 세련미가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녹차베지밀', '베지밀 애덜트' 등 포함한 다양한 두유제품을 내놓아 시장지배력과 브랜드파워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신동방은 80년대부터 콩기름의 우수성을 집중적으로 홍보해 왔으며 식용유 업계 최초로 생산실명제를 도입하고 'ISO 9002'를 획득하는 등 품질경영체제를 확립해온 것이 브랜드 파워를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신동방은 최근 '토코페롤 2.5배 식용유' 등 고품질 제품을 출시해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 새롭게 조사돼 1위에 오른 브랜드는 고향만두(냉동만두), 베지밀(두유), 왕뚜껑(용기면), 트롬(세탁기), 쿠쿠(보온밥솥) 등 88개로 집계됐다.